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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父와 형, '아동학대'로 출전정지 징계…불복해 재심 신청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축구선수 손흥민의 부친 손웅정 SON축구아카데미 감독이 최근 아동학대 혐의와 관련해 스포츠계로부터 '출전정지' 징계 처분을 받았다.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의 부친 손웅정 감독이 지난해 7월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아디다스 F50 발매 기념 팬미팅 행사장에서 행사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의 부친 손웅정 감독이 지난해 7월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아디다스 F50 발매 기념 팬미팅 행사장에서 행사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근 강원도축구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스포츠윤리센터 조사 결과에 따른 후속 조치로 손 감독과 코치 A씨에게 출전정지 3개월 징계 처분을 내렸다. 손흥민의 형 손흥윤 수석코치에게는 출전정지 6개월 처분이 내려졌다.

손 감독 등은 징계 처분에 불복해 재심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폭력 등 인권 침해 사안은 재심을 신청하더라도 징계 효력이 유지된다.

앞서 손 감독 등은 지난해 SON축구아카데미에 다니던 아동 B군의 학부모로부터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당한 바 있다.

손 감독은 지난해 3월 오키나와 전지훈련 도중 실수를 했다는 이유로 B군에게 욕설을 한 혐의 등을 받았으며, 손 수석코치는 경기에서 패배했다는 이유로 정해진 시간 안에 골대에서 중앙선까지 20초 안에 뛰어오라는 지시를 하거나, 제시간에 들어오지 못하자 코너킥 봉으로 엉덩이를 때린 혐의를 받았다.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의 부친 손웅정 감독이 지난해 7월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아디다스 F50 발매 기념 팬미팅 행사장에서 행사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3월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조별리그 8차전 대한민국과 요르단의 경기에서 손웅정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지난해 10월 춘천지법은 손 감독 등에게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벌금 각 300만원의 약식명령을 선고하고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지난 2월 문체부 스포츠윤리센터 역시 폭력 비위를 인정했다.

강원도축구협회는 '언어폭력 행위가 우발적으로 발생했고 특별히 참작할 사유가 있다'며 손 감독 등의 징계 사유를 밝혔다. 그러나 피해 아동 측은 해당 징계가 지도자 범위에서는 가장 낮은 수준에 해당하고 학대가 우발적으로 발생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역시 재심을 신청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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