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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키우는 게 보통 일이 아니네"⋯가구당 月 양육비 111만원, 3년 전보다 14만원↑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지난해 가구별 총 양육비용이 월 111만6000원으로 3년 전보다 14만원 상승했다.

 지난해 가구별 총 양육비용이 월 111만6000원으로 3년 전보다 14만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가구별 총 양육비용이 월 111만6000원으로 3년 전보다 14만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연합뉴스]

20일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전국 보육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영유아보육법에 따라 3년마다 시행되는 법정 조사로 지난 2004년 처음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보육료나 유아학비, 부모급여 또는 양육수당을 수급하는 2494가구와 어린이집 3058개를 대상으로 지난해 8~12월 시행됐다. 조사 대상 가구의 영유아 수는 3007명이며, 영유아 가구는 가구원 수 평균 3.5명으로 2018년 3.9명, 2021년 3.8명에 이어 감소세를 보였다.

보육·교육비와 식비·의류비를 포함한 가구별 총 양육비용은 월평균 111만6000원으로 2021년(97만6000원)보다 14만원 올랐다. 가구 소득 대비 비중은 19.3%에서 17.8%로 줄었지만, 2018년(월 86만9000원)과 비교하면 양육비는 꾸준히 증가세다.

조사 가구의 취업률은 아버지 97.0%, 어머니 64.2%로 2021년보다 각각 1.8%포인트, 10.1%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가구별 총 양육비용이 월 111만6000원으로 3년 전보다 14만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연합뉴스]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이 공부를 하고 있다. 서울시 국공립 어린이집 [사진=서울시]

육아휴직 이용 경험은 어머니 단독이 34.5%로 가장 많았다. 아버지 단독은 3.6%, 부모 모두 사용한 비율은 6.1%였다. 2021년 각 32.6%, 2.1%, 2.4%였던 것과 비교하면 육아휴직 경험이 소폭 증가했지만, 어머니만 휴직하는 경우가 여전히 많았다.

취업 중인 주 양육자가 주로 겪는 어려움은 '긴급 상황(3.3점)' '이른 출근(3.2점)' '늦은 퇴근 시간(3.2점)'으로 조사됐다.

영유아가 최초로 이용한 기관은 어린이집이 97.3%, 유치원이 1.9%였다. 생애 최초로 보육·교육기관을 이용하는 시기는 19.8개월로 2009년 30개월에서 계속 빨라지고 있다.

기관 선택 시 어린이집 이용자는 '집과의 거리(32.8%)', 유치원 이용자는 '프로그램(26.8%)'을 가장 많이 고려했다. 어린이집 이용 시간은 하루 평균 7시간 31분으로 2021년보다 19분, 유치원 이용 시간은 7시간 20분으로 16분 각각 증가했다. 연장보육을 이용하는 비율은 33.7%, 기본보육만 이용하는 비율은 66.3%로 확인됐다.

 지난해 가구별 총 양육비용이 월 111만6000원으로 3년 전보다 14만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연합뉴스]
전체 영유아 기준 보호자의 기관 이용 부담 비용은 월평균 14만6000원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전체 영유아 기준 보호자의 기관 이용 부담 비용은 월평균 14만6000원이었다. 어린이집 이용 시 보호자 부담 총비용은 월평균 7만원으로, 2021년보다 1만4000원 증가했다. 반면 유치원은 17만7000원으로 1만2000원 감소했다.

보육·교육기관의 서비스에 만족한다는 비율은 전체 평균 91.9%로 2021년 77.7%, 2018년 80.9%에 비해 상승했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 관계자는 "지난해 6월 보육 정책이 교육부로 넘어오고 국공립 어린이집이 많이 늘었다"며 "여러 지원이 확충돼 만족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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