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 3일 오후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5차 전당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31a9f4f5db87d8.jpg)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조승래 선대위 수석대변인이 20일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하지 않은 채 부산 유세에 나서는 것을 두고 "김문수 후보 캠프에 합류해 유세하진 않겠지만, 혼자 돌겠다며 텐트 주변을 빙빙 돌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빅텐트'는 고사하고 텐트 기둥이 무너지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급기야 텐트를 떠난 분을 찾아다니는 볼썽사나운 모습까지 연출되고 있다"며 "대통령 후보로서 리더십은 물론, 정당 결집력과 그 결집력을 통한 국민에 대한 호소가 보이지 않는 정당에서 5년간 대한민국 살림을 어떻게 맡길 수 있겠나"라고 꼬집었다.
반면 국민의힘을 탈당한 김상욱 의원과 허은아 전 개혁신당 대표가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 것을 두고선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합리적 보수부터 진보에 이르기까지 많은 분이 힘을 모아주는 것을 확인하는 하루였다"고 평가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15일 남은 대선에 대해 "한 표라도 이기는 것이 목표"라면서 "역대 모든 선거가 그렇듯이 갈수록 팽팽하게 진행될 것"이라며 "현재는 더욱 성실하게 국민과 접촉하면서 후보의 진정성과 비전을 알리고, 국민의 고민·고통을 경청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직 명확하게 판세가 정리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실제 선거는 하루가 1000년 같은 기간이기 때문에 하루에도 많은 이슈와 변수가 생겼다가 사라지기 때문에 상황을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판세가 고착화됐다고 보기 어렵고 여전히 유동적"이라며 "이 유동적 판세를 유리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이 후보와 선대위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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