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대한상공회의소는 올해 하계포럼을 경주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 하계포럼 포스터. [사진=대한상공회의소]](https://image.inews24.com/v1/53056dc8ee0ee1.jpg)
대한상의 하계포럼은 1974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경제계 최대 규모의 포럼이다.
이번 포럼은 오는 10월 경주에서 개최예정인 APEC 정상회의 및 APEC 경제인 행사(CEO Summit)를 앞두고, APEC 홍보와 국민적 관심 제고를 위해 기존 개최지였던 제주에서 경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포럼 기간 동안 행사장 내에는 APEC 홍보 부스가 설치되며, APEC 관련 주요 행사장, 식당, 관광지 등을 방문한 참석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실제 APEC 행사 준비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포럼은 '신라의 지혜, 미래의 길' 슬로건 아래 AI시대를 대비한 경영전략을 모색할 예정이다.
포럼의 테마는 기업의 혁신전략, 미래 기술, 인문 교양 등 기업인의 인사이트를 일깨우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AI를 주제로 경영 토크쇼가 진행된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AI, 현재를 짚고 미래를 설계하다'를 주제로 단독 강연 후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센터장의 사회로 예상욱 워시스왓 대표 등 젊은 AI 혁신가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는 작년과 현재의 AI 환경 변화를 비교 분석하고,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바라보는 AI 시대의 기회와 도전을 다양한 시각에서 조명할 예정이다.
지역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저자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가 경주의 역사와 의미를 재조명하며, 신라 천년 수도의 유적과 유물에 담긴 이야기를 생생한 사진과 함께 들려줄 계획이다.
이밖에도 양자컴퓨팅 혁신가 김정상 듀크대 교수가 첨단기술의 현주소와 파괴적 혁신,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에서의 전략적 기회를 다룰 예정이다.
트로트 무대 등 문화공연도 진행되며, 참가자들을 위한 문화‧체험형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강명수 대한상의 기획회원본부장은 "올해 처음으로 경주에서 열리는 하계포럼은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제계의 관심과 지지를 모으는 상징적인 자리"라며 "신라의 창의와 통합 정신이 깃든 도시 경주에서, 첨단기술과 문화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기업들이 미래의 기회를 읽고 새로운 도약의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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