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임정규 기자] 경기도 평택시가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에 따른 지역 경제의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비상경제협의체 회의를 개최하고, 수출 기업 지원 방안 마련에 나섰다.
시는 지난 14일 평택산업진흥원에서 시 관계자를 비롯해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 유관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경제협의체’ 후속 회의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경기신용보증재단이 발표한 ‘관세 부과 수출 피해 기업 특별경영자금(500억원) 지원’과 관련해 관내 21개 기업의 신청 현황과 평택산업진흥원이 접수한 관세 피해 운영 실적 등이 공유됐다.
특히 KOTRA는 불확실한 통상 환경에 대응하는 수출 지원 사업을 소개하고, ‘알기 쉬운 관세’ 동영상 및 주요 지원 사업(관세119)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관내 수출 기업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협력을 약속했다.
이에 평택산업진흥원과 평택상공회의소, 평택산업단지관리공단 등은 회원사와 관내 기업들에게 관련 내용을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홍보키로 했다.
시는 기업들이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시 홈페이지 ‘산업경제동향’ 배너창에 관련 설명 자료를 게시하는 등 지원에 동참할 예정이다.
정장선 시장은 “미국에서 한국 등 몇 개국에 대한 관세를 90일간 유예했지만, 아직도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소비시장이 위축돼 지역 경제가 많이 어려워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비상경제협의체 운영 및 기업협의체와 간담회를 통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해 기업에 가장 필요한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임정규 기자(jungkui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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