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가 ‘공무원 인공지능(AI) 학습모임’을 통해 인공지능 행정서비스 시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학습모임은 이달부터 오는 7월까지 매주 화·수요일 저녁 7시부터 2시간씩 각 10회 과정으로 부산광역시청 정보화교육장에서 진행된다.
인공지능 활용 경험이 있는 시 공무원 35명 정도가 참여하며 팀별로 3~4인 규모의 소그룹을 구성해 협업 중심으로 운영된다.

학습모임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시민에게 실질적인 편익을 제공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를 직접 설계하고 시제품까지 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민원 자동 분류 챗봇, 시 홈페이지 인공지능 민원 안내, 생활정보 추천 앱(애플리케이션) 등 주제에 도전한다.
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공무원의 실무역량을 높이고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혁신적 행정서비스 모델을 개발해 ‘인공지능행정혁신’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향후 시범 사업의 성과를 분석해 인공지능 기반의 민원 대응, 정책 설계, 정보 제공 등 다양한 분야로의 확산에 적용하고 전국 지자체와도 우수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조영태 부산광역시 행정자치국장은 “이번 학습모임은 단순한 교육이 아니라, 공무원이 직접 기획하고 구현하는 ‘참여형 혁신 모델’”이라며 “이러한 시도가 시민 체감형 서비스로 이어지고, 시의 스마트 행정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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