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광주 금호타이어 공장서 화재…"고립자 1명 구조"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금호타이어 광주 공장에 화재가 발생했다.

17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1분께 소촌동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공장 내 여러 건물 중 타이어 재료로 사용하는 고무 저장 장소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 당국은 광주 전체 소방서 인력을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진화 중이나 고무재질 특성상 진화에 어려움이 있어 인원과 장비를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공장 내 고립됐던 노동자 1명도 무사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고무가 타면서 발생한 검은 연기가 인근 도로와 주택단지까지 퍼지자 공장 인근 도로를 통제하고 있다.

또 광주시와 광산구청도 안전문자 메시지를 보내 인근 주민들이 유독가스를 마시지 않도록 창문을 닫거나 외출을 자제하도록 요청했다.

당국은 진화를 끝내는 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