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예린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6일, 충북 청주를 찾아 본격적인 충청권 표심 잡기에 나섰다.
김 후보는 이날 청주성안길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충북을 바이오 중심지로 키우고, 청주국제공항·고속철도망 등 충북 대형 인프라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반도체 이상으로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는 산업이 바이오”라며 “대통령이 되면, 청주 오송의 바이오 단지가 발전될 수 있도록 연구 예산을 확실히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청주공항 시설 확충과 서울~대전 충청권광역철도(CTX) 완공도 약속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문수 후보는 “민주당은 자기를 수사하는 검사들을 탄핵하겠다고 하거나, 검찰청 자체를 없애려 했다”며 “감사원장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탄핵했다. 이런 사람들은 청주교도소로 보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제 문제와 관련해선 ‘일자리 대통령’을 자처했다.
김 후보는 “지금 대한민국 청년 50만 명이 ‘쉬고 있다’고 답했다”며 “이대로 가면 결혼과 출산이 더 늦어질 수 밖에 없다. 민생을 챙기는 민생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지방분권 공약도 내세웠다. 그는 “모든 권력이 중앙에 집중돼 있다”고 지적하며 “중앙이 가진 권한을 충북도와 각 시·군에 이양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 후보는 “나는 거짓말하지 않는다. 검사라고 속인 적도, 총각 행세한 적도 없다”면서 “국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김문수 후보 청주 유세에는 서승우 국민의힘 충북도당 상임선대위원장과 이기용 명예선대위원장, 박덕흠·이종배·엄태영·경대수·김진모·김동원 공동선대위원장 등 국민의힘 충북도당 선대위 주요 인사들과 당원, 지지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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