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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 수거함서 들리던 '낑낑' 소리…누가 강아지 버렸더라"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누군가 의류 수거함에 강아지 3마리를 버리고 떠났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누군가 의류 수거함에 강아지 3마리를 버리고 떠났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의류 수거함에서 강아지가 들어있는 봉투를 꺼내는 모습. [사진=JTBC]
누군가 의류 수거함에 강아지 3마리를 버리고 떠났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의류 수거함에서 강아지가 들어있는 봉투를 꺼내는 모습. [사진=JTBC]

지난 15일 JTBC '사건반장'에는 의류 수거함에서 생후 일주일 정도 된 강아지 3마리를 구조했다는 제보자 A씨의 사연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3시께 강북구 한 거리를 반려견과 산책 중 '낑낑' 거리는 소리를 들었다. 그는 "강아지 울음소리 같아 주위를 살폈는데 의류 수거함에서 소리가 났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수거함 내부를 들여다본 A씨는 꿈틀거리는 검은 봉지를 발견하고, 곧바로 동물보호관리센터 등 여러 곳에 연락을 취했으나 새벽 시간이다 보니 연락이 닿지 않았다.

결국 직접 구조에 나서게 된 A씨는 의류 수거함을 눕힌 뒤 봉지를 꺼냈다. 이후 묶여 있는 봉지를 열고 안을 살펴보니 강아지 3마리가 있었다. 태어난 지 채 일주일도 되지 않은 강아지들은 눈도 못 뜬 채였고, 그중 1마리는 이미 숨져 움직이지 않는 상태였다.

누군가 의류 수거함에 강아지 3마리를 버리고 떠났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의류 수거함에서 강아지가 들어있는 봉투를 꺼내는 모습. [사진=JTBC]
누군가 의류 수거함에 강아지 3마리를 버리고 떠났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의류 수거함에서 구조된 강아지 중 2마리. [사진=JTBC]

A씨는 "동물 학대 행위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면서 "현재 강아지 2마리를 집으로 데려가 임시로 보호 중이고, 추후 동물보호센터에 맡길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헌 옷 수거함을 비추고 있는 폐쇄회로(CC)TV가 있다. 곧 경찰과 함께 CCTV 영상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보도를 접한 누리꾼들은 "가여운 생명한테 진짜 왜 그러는 건지" "버린 사람은 천벌 받아라" "제발 버리지 말자" "해도 너무하네" "강력하게 처벌 좀 해라" "어린 생명들을 옷 수거함에 버릴 생각을 어떻게 하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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