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철억 기자] 경북 청송군(군수 윤경희)이 15일 서울에서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협약을 체결하고, 농촌지역의 체계적 개발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이날 협약식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전국 21개 시군 단체장을 비롯한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해 사업 추진 의지를 다졌다.

'농촌협약'은 기존 개별 공모 방식으로 추진되던 농촌개발사업을 하나의 패키지로 통합·지원하는 제도다.
각 지자체가 수립한 '농촌생활권 활성화계획'을 바탕으로 정부와 지자체가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해 농촌 공간의 종합적 개발을 추진하는 것이 핵심이다.
청송군은 이번 협약 체결을 위해 지난 2022년 9월 농촌개발팀을 신설한 뒤, 설문조사, 주민의견 수렴, 민관협의체 구성,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2023년 6월 농촌협약 대상 시군으로 최종 선정됐다.

협약에 따라 청송군은 2029년까지 5년간 총 346억 원을 투입해 △진보면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부남·현동·현서·안덕·주왕산·파천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청송읍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마을만들기 사업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농촌공간정비사업 등과도 연계해 사업 시너지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농촌협약을 통해 청송만의 농촌다움을 지키면서도 지속가능한 발전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정부의 지원 아래 모든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군민이 행복한 청송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대구=김철억 기자(kco77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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