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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트로트에 봄을 담다…전국 기초지자체 최초 AI 뮤직비디오 ‘딱이야’ 화제


벚꽃길부터 철쭉동산, 버스킹까지 하남의 봄 담아
AI 작사·작곡·보컬 참여…AI와 함께 감성 홍보 ‘호평’

[아이뉴스24 정재수 기자] “하남 봄바람에 딱이야~ 딱이야~ 당신 미소가 딱이야~”

경기도 하남시가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생성형 AI가 작사·작곡한 트로트 곡 ‘딱이야’를 바탕으로 시정 홍보 뮤직비디오를 선보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하남시 시정홍보 뮤직비디오 트로트 곡 ‘딱이야’ 캡처. [사진=하남시]

이번 뮤직비디오는 복고 감성 가득한 노래방 스타일 화면 구성과 봄날의 하남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중독성 강한 트로트 선율이 더해져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가사에는 “하남 봄바람에 딱이야”, “퐁당 빠져~ 딱이야” 같은 표현들이 등장해 사랑과 설렘, 봄날의 도시 풍경을 감성적으로 풀어낸다.

영상에는 하남시의 대표 봄 명소들이 장면마다 흥겹게 펼쳐진다.

대표적으로 당정뜰 벚꽃길이 눈에 띈다. 연분홍 꽃잎이 흩날리는 길 위로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 시민들의 모습이 담겨 있으며 벚꽃과 자전거, 따뜻한 바람이 어우러진 장면은 “자전거 굴러가듯 내 맘도 달려가”라는 가사와 절묘하게 맞물린다.

미사한강공원 2호 전망대 인근의 철쭉동산도 눈길을 끈다. 약 3000평 부지에 10만 본의 영산홍이 붉은 꽃물결을 이루며 만개한 이곳은 요즘 SNS에서 ‘인생 사진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또 다른 봄 명소, 미사호수공원에서는 튤립과 수선화가 형형색색으로 피어나 도시 전체에 봄기운을 더한다. 잔디밭에서 소풍을 즐기는 가족들의 모습 등 일상 속에서 자연을 즐기는 시민들의 모습이 따뜻하게 그려진다.

영상 속 ‘Stage 하남! 버스킹’ 공연장은 하남의 일상 속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등장한다. 통기타 소리에 맞춰 노래를 따라 부르는 아이들, 박수를 맞추는 어르신까지 그 순간만큼은 하남의 봄 풍경에 음악이 스며들고 음악 속에 시민의 삶이 녹아든다.

이 밖에도 팔당댐의 물결, 검단산 자락의 산책길, 황톳길이 이어지는 미사한강모랫길, 어린이날 행사장까지, 영상은 자연과 일상, 축제와 계절이 어우러지는 하남의 진짜 모습을 감성적으로 담아냈다.

하남시 시정홍보 뮤직비디오 트로트 곡 ‘딱이야’ 캡처. [사진=하남시]

특히 이번 ‘딱이야’는 단순한 콘텐츠를 넘어 하남시가 추진하는 생성형 AI 협업 프로젝트의 시작점이기도 하다.

작사·작곡·보컬까지 모두 AI가 참여한 이 곡은 트로트 장르를 첫 시작으로 앞으로 발라드·댄스·동요 등 다양한 장르의 AI 곡 3편이 추가 제작될 예정이다. 하남시는 총 4편의 AI 음악을 통해 도시의 정서와 철학을 음악으로 풀어내는 신개념 시정 홍보 콘텐츠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딱이야’는 하남시 공식 유튜브(https://www.youtube.com/@hanamstory/videos) ‘오늘의 하울링’에서 감상할 수 있다.

동영상 댓글에는 “다시들어도 중독성 쵝오!”, “입에 착! 붙어요~ 다음 버전도 기대하겠습니다”, “정말 딱이네요. 이런 레트로 감성 너무 좋아요” 등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현재 시장은 “이번 뮤비는 AI 기술과 하남시의 도시 콘텐츠를 결합해 시민과 유쾌하게 소통하려는 새로운 실험”이라며 “앞으로도 감성적이면서도 창의적인 방식으로 도시의 이야기를 전하고 하남의 브랜드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남=정재수 기자(jjs388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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