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임정규 기자] 증권산업 17개 노동조합이 15일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증권산업 노조는 이날 오후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본시장 개혁의 적임자로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다가온 2025년 대선을 대한민국 자본시장의 공정성과 번영을 위한 새 시대를 여는 결정적 계기로 규정하고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와 1400만 투자자의 권익 강화를 약속한 이 후보의 당선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노조는 현재 자본시장의 근본적인 문제점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지적하며, "동일한 실적을 가진 기업이 미국 증시에서는 높은 가치를 인정받는 반면, 한국 증시에서는 현저히 낮은 평가를 받는 현실"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경영권 프리미엄'이라는 명분 아래 대주주 주식이 일반 투자자 주식보다 높은 가치로 거래되는 불공정 관행을 개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자본시장은 단순히 이익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노동자의 땀과 국민의 꿈이 담긴 터전”이라며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시절, 강력하고 흔들림 없는 추진력으로 문제를 해결해온 이 후보만이 대한민국 자본시장의 대전환을 이끌 수 있는 유일한 적임자”라고 했다.
이날 지지선언식에 참석한 김현정 의원은 "이번 대선은 자본시장 개혁과 국민 경제 도약을 이끌 중요한 기회"라며 "이번 지지선언은 증권노동자와 투자자의 염원을 하나로 모으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지지 선언에 참여한 노조는 △상상인증권 △교보증권 △대신증권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 △iM증권 △한국투자증권 △SK증권 △코스콤 △NH투자증권 △KB증권 △현대차증권 △케이프증권 △신한펀드파트너스 △NH아문디자산운용 △유안타증권 △한양증권 등 17곳이다.
/평택=임정규 기자(jungkui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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