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13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산업은행 이전 관련 현장방문에 나서 설명을 들은 뒤 부산 시민들에게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5.5.13 [사진=김보선 기자]](https://image.inews24.com/v1/16c46890188fbe.jpg)
[아이뉴스24 김보선·유범열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3일 산업은행 소재지를 부산으로 명시하는 '산은법 개정안'의 통과를 취임 이후 더불어민주당에 제일 처음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부산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산은 이전 관련 현장방문에서 "(민주당이) 대통령실, 국회, 대법원도 다 옮기라고 하면서, 산은은 옮기지 못하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산은 이전은 대통령실, 국회 이전처럼 수도 이전 관련 위헌 시비가 있는 것도 아니다"라며 "법안도 이미 다 나와서 민주당이 방망이(의사봉)만 때리면 되는데 안해주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다"고 했다.
그는 "산은은 시중 은행과 달리 정책금융을 하는 기관이라 어디로 가도 큰 문제가 없다"며 "더 논란이 필요없다. 땅도 다 완성돼있으니 (취임 후) 민주당을 설득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지난 대선 부산 지역 주요 공약이었던 산은법은, 현재 국회 다수당인 민주당이 통과에 소극적인 것으로 전해지면서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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