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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중앙선대위, 북극항로 개척추진위원회 공식 출범


“부산을 북극항로 해상물류의 중심 거점으로 육성”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가 ‘북극항로 개척추진위원회’를 공식 출범하고 북극항로를 새로운 해상물류의 중심축으로 삼고 부산을 그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북극항로개척추진위원회는 13일 부산광역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부터 진짜 해양 강국, 부산의 문을 열겠다”며 출범을 알렸다.

위원장을 맡은 전재수 의원(부산 북구갑)은 “해운 대기업 본사와 해사전문법원, 해양수산부를 비롯한 해양 공공기관들을 부산으로 이전하겠다는 것이 이재명 후보의 핵심 공약”이라며 “지금까지 부산과 관련된 다양한 공약이 있었지만 이번만큼 획기적인 공약은 드물었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북극항로개척추진위원회가 13일 부산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극항로 개척추진위원회’ 공식 출범을 밝히고 있다. [사진=정예진 기자]

이어 “이번 공약은 대통령의 결단만 있으면 신속히 추진할 수 있는 사안들로 구성됐다”며 “위원회는 이를 힘 있게 실행할 공식 기구”라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전재수 의원을 필두로 김두영 전국해운협의회 의장이 수석 상임부위원장을, 도덕희 전 한국해양대 총장, 박성현 전 목포해양대 총장, 권기철 지역사회연구소장이 공동 상임부위원장으로 참여한다.

산하에는 △북극항로 개척 추진단 △해양수산부 이전 추진단 △해양 공공기관 이전 추진단 △해사법원 신설 추진단 △해운기업 본사 유치단 △해양금융 활성화 추진단 △해양수도 부산 추진단 등의 실무단이 구성됐다.

이 중 북극항로 개척 추진단은 기후 변화에 대응한 전략으로 북극항로를 실질적인 해운 물류축으로 만드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추진단은 박진영 부산항도선사협회 회장, 이동화 영산대 특임교수, 이대식 부산대 경제학과 명예교수가 공동 단장을 맡는다.

해양수산부 이전 추진단은 도덕희 전 총장이 이끌며, 해양 전문성과 정책 경험을 바탕으로 해수부의 부산 이전이 해양수도 부산의 위상 강화 및 지역균형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체적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전 위원장은 “해수부 이전은 새 정부 출범 후 정부조직법 개정을 통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해사전문법원 역시 해운기업 본사 등이 부산에 집적되면 본원은 부산, 인천은 분원의 역할을 맡는 방향으로 추진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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