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임정규 기자] 국내 금융계 전·현직 임원 157명이 1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 경제가 총체적 위기에 빠진 지금, K-이니셔티브는 자본시장과 금융산업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이재명 후보는 무너진 경제를 금융의 힘으로 회복시킬 유일한 준비된 대통령"이라고 밝혔다.
이날 선언식에는 정의동 코스닥위원회 초대 상임위원장과 김옥찬 전 KB금융지주 사장 등 전·현직 금융계 고위인사들이 참석했다.
정의동 초대 상임위원장은 "IMF 외환위기 당시처럼 지금도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민 통합이 무엇보다 절실하다"며 "이 후보의 중도보수적 가치에 기반한 국민통합 메시지와 ‘대권은 일할 권한을 얻기 위한 것’이라는 인식은 오늘날 정치에 필요한 책임감 있는 태도"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후보는 국민 다수가 체감하는 ‘먹고사는 문제’, ‘잘사는 문제’의 본질을 정확히 꿰뚫고 있다”며 “정치적 이념을 떠나 실용과 통합의 정치를 펼칠 적임자"라며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지지선언문을 통해 "공정한 시장질서와 법·제도 정비, 규제 합리화, 외국인 투자환경 개선, 기업지배구조 투명화 등 금융시장의 대개혁이 이 후보의 리더십 아래 실현될 수 있다"며 "청년층의 금융접근성과 재도전 금융을 위한 시스템 구축, 중소상공인을 위한 실질적 금융지원이 강화돼야 하며 금융이 따뜻하고 감동 있는 산업이 되도록 근본적 구조개혁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K-이니셔티브는 금융을 국민 삶의 중심으로 되돌리는 시대적 이정표"라며 "이재명 후보와 함께 금융의 미래를 설계하고 대한민국 경제의 새 패러다임을 구축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지지선언식에 참석한 김현정 의원은 "오늘 금융계 157인의 결단이 우리 사회에 커다란 울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평택=임정규 기자(jungkui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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