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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송화도서관, 14년 만에 새 단장...오는 16일부터 시범운영


내달 7일 정식 개관...지역 복합문화거점으로 재개관
지역 대표 도서관, 전 세대 아우르는 공간으로 구성

[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북 경주시 송화도서관이 리모델링을 마치고 오는 16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정식 개관은 다음달 7일로 예정돼 있다.

송화도서관은 2011년 6월 27일 개관 이후 충효동 일대 주민들에게 독서와 문화 서비스를 제공해 온 지역 밀착형 공공도서관이다.

경주 송화도서관 전경. [사진=경주시청]

북카페, 전시실, 어린이자료실, 디지털실 등 다양한 공간을 갖춘 이 도서관은 지역사회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리모델링은 시설 노후화 개선과 더불어 이용자 중심의 공간 재배치를 통해 복합문화 커뮤니티 공간으로의 기능 전환을 목표로 추진됐다.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8개월간 총사업비 16억7천만 원(전액 시비)을 들여 도서관을 전면 개편했다.

새롭게 단장된 도서관은 연면적 2,030.6㎡ 규모로,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구성됐다. 좌석 수는 총 185석으로 확대돼 보다 쾌적한 독서 환경을 제공한다.

새로 조성된 공간을 살펴보면, 지하 1층에는 북큐레이션 코너와 휴게홀, 다목적 문화강좌실이 마련돼 다양한 주제의 전시와 강연, 커뮤니티 모임이 가능하다.

경주 송화도서관 내부 모습. [사진=경주시청]

1층은 어린이자료실과 복합문화전시홀로 구성돼, 아이들과 가족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꾸며졌다.

2층은 기존 열람실을 개방형 학습존으로 재정비하고 디지털 코너를 신설해, 자유로운 학습과 정보검색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했다.

3층에는 열람실과 서고, 휴식 및 전시 공간이 들어서 도서관 본연의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여유를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도서관 운영시간은 자료실은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토·일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열람실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된다.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관일이다.

시는 다음달 7일 시민과 함께하는 정식 개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송화도서관이 단순한 독서 공간을 넘어 지역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모이고 배우는 문화거점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가 어우러지는 소통과 배움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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