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채오 기자] 부산 동부경찰서는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4개월 동안 난폭·보복운전 단속활동을 벌여 10명의 난폭 운전자를 특수협박 등의 혐의로 입건하고 2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월 16일 오전 11시쯤 동구 수정동의 한 도로에서 그랜져 차량을 몰던 50대 운전자 A씨가 BRT(간선급행버스체계) 차선을 주행하고 있는 시내버스 앞을 막아섰다.
A씨는 해당 시내버스가 자신의 차량 앞으로 무리하게 진로를 변경했다는 이유로 버스를 위협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소나타 운전자 B씨(30대)는 지난 2월 21일 오전 8시쯤 동구 범일동의 한 도로에서 진로변경을 양보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피해 차량 앞에서 급제동을 하는 등 사고를 유발하는 보복운전을 했다.
경찰은 이들 두 명의 운전자를 특수협박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적발된 보복운전의 80%는 진로변경으로 인한 시비였으며, 나머지 이유로는 경적사용, 난폭운전 등이 그 뒤를 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블랙박스 등 제보를 통한 영상자료가 단속에 큰 도움이 되는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부산=박채오 기자(che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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