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경북 지역의 대표적인 중도보수 시민단체인 대경민생경제포럼(상임대표 이재우)은 1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에 대한 공식 지지를 선언했다.
이번 선언은 정판규 상임공동대표를 비롯한 지역 경제계 인사, 자영업자, 청년 활동가 등 23명의 회원이 참여한 가운데 발표됐다.

포럼은 지지 선언문을 통해 “경제에 강하고 민생에 진심인 이재명 후보만이 침체된 대구 경제를 다시 일으킬 수 있다”며 지지 이유를 밝혔다.
특히 “대구는 과거 산업화의 주역이었지만, 지난 30년간 전국 최하위권 경제성장률에 머물고 있다”며 “청년 유출, 자영업 붕괴, 인구 감소, 생활비 부담 등 민생 전반이 무너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포럼은 이재명 후보가 제시한 국가균형발전, 지방 경제 회생, 자치분권 확대 등의 공약이 대구 경제의 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해법이 될 것이라며 전폭적인 지지를 선언했다.
또한 이 후보의 정치 이력을 언급하며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국회의원, 민주당 당대표를 역임하며 말이 아닌 실적으로 증명한 유일한 후보”라고 평가하며, “진영을 초월한 통합의 리더십과 강한 실행력을 갖춘 지도자”라고 강조했다.
포럼은 마지막으로 “이재명 후보는 민생에 진심이고 위기 속에서도 과감한 결단을 내릴 줄 아는 지도자”라며 “대구 시민들께서 이번 대선에서 함께해 주시길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지지 선언은 보수 성향이 강한 대구·경북 지역에서 중도보수 시민단체가 이례적으로 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를 표명한 것으로 주목된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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