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희석 기자] 대전지역 이차전지 중소·벤처기업들이 글로벌 기술력을 인정받아 차세대 항공기 개발 프로젝트와 북미 이차전지 장비구축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대전테크노파크는 지난 7~9일(현지시각) 독일 메세 뮌헨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유럽 2025'에 참가한 대전기업들이 해외기업들로부터 주요 프로젝트 참여를 제안 받으며 계약추진액 3050만 달러(한화 427억원)의 성과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인터배터리 유럽은 유럽 최대 에너지 전시회인 '더 스마터 E 유럽(The Smarter E Europe)'과 동시에 열리는 유럽 내 대표적 에너지산업 전시회로 올해는 9개국에서 93개의 배터리 기업이 참여했다.

대전에서는 올해 ㈜민테크(리튬 2차전지), ㈜유벳(배터리 제조), (주)휴비스(레이저용접) 등 혁신기술을 보유한 3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민테크는 유럽 설비납품업체 A사로부터 북미 이차전지 장비구축 프로젝트에 1430만 달러(200억원) 규모의 설비 납품을 제안 받았다.
㈜유벳은 글로벌 방산기업 B사와 진행해 온 차세대 항공기 개발프로젝트 입찰 참여 관련 협의를 마무리하고 비밀유지계약서(NDA)를 체결하며 해외 방산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휴비스 역시 유럽 이차전지기업 C사와 제품 샘플 수출 협상을 진행하는 등 가시적 성과를 달성했다.
대전TP는 이 밖에도 체코 배터리 클러스터(CBC), 폴란드 뉴모빌리티협회(PSNM) 등 유럽 내 이차전지산업 육성기관들과 대전기업들의 유럽시장 진출 및 유럽기업들과의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도 추진키로 합의했다.
김우연 대전TP 원장은 “해외기업들의 프로젝트 참여 요청은 대전 이차전지 기업들의 글로벌 기술력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일류경제도시 대전의 기업들이 유럽 시장 진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올해 독일, 체코, 폴란드 등 다양한 해외 진출 프로그램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석 기자(news2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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