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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 진료체계’ 구축…전국 유일 2개 대표기관 동시 선정


권역모자의료센터(계명대 동산병원, 칠곡경대병원) 2개소 동시 선정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광역시는 보건복지부의 ‘모자의료 진료협력 건강보험 시범사업’에 계명대학교 동산병원과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이 나란히 대표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대구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2개의 권역모자의료센터가 동시에 대표기관으로 참여하는 도시가 됐다. 이에 따라 총 33개 협력의료기관이 참여하는 대구·경북권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 진료협력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대구시청 산격청사 전경 [사진=대구시]

대표기관인 두 병원은 지역모자의료센터(경북대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대구파티마병원), 중증치료기관인 영남대병원, 분만 의료기관 27개소와 연계해 진료 체계 전반을 이끈다.

이번 시범사업은 2025년 5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3년간 운영되며, 대표기관에는 연간 최대 14억원이 지원된다. 산모와 신생아의 중증도에 따라 적절한 의료기관으로의 신속 전원 및 협진을 통해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성원준 칠곡경북대병원 권역모자의료센터장은 “지역 내 분만 의료기관 간 진료 협력체계가 안정적으로 마련된 만큼, 응급 이송부터 분만까지 책임 있게 수행하겠다”고 밝혔고, 배진곤 계명대 동산병원 센터장도 “분만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적기 치료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대구시의 정책적 준비가 결실을 맺었다”며 “앞으로도 산과-소아과 간 통합치료 인프라를 촘촘하게 구축해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든든한 의료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에는 대구를 포함해 서울, 경기, 인천, 강원, 전남, 부산·경남 등 전국 12개 권역 대표기관이 선정됐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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