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2027 세계사격선수권 유치 박차…김정기 권한대행 “스포츠 중심도시로 도약”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광역시가 2027 세계사격선수권대회 유치를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지난 9일 대구시청 동인청사에서 대구를 찾은 강연술 대한사격연맹 회장 및 임원진과 만나 대회 유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면담에서 대구시와 대한사격연맹은 2024 파리올림픽을 계기로 고조된 K-사격 열풍을 2027 대회 유치로 이어가자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유치 전략 및 국제협력 강화를 위한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이미 총 19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대구국제사격장을 국제사격연맹(ISSF) 기준에 부합하는 최첨단 시설로 개보수하고 있고 대한사격연맹은 지난 1월 대구를 국내 유치 후보지로 최종 선정한 바 있다.

대구시는 오는 6월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2025 ISSF 월드컵 현장을 직접 찾아 루치아노 로시 ISSF 회장을 만나 대회 유치 의사를 공식 전달하고 준비 상황을 설명할 예정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대구는 세계 최고 수준의 마라톤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데 이어 오는 8월 FC바르셀로나와의 친선경기 등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를 잇달아 유치하며 글로벌 스포츠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며 “세계사격선수권 유치로 대구의 국제적 위상을 한층 더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