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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싸이월드 속으로


 

'게임과 미니홈피의 이유있는 만남.'

게임이 '미니홈피'를 꾸미는 새로운 장식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23일 SK커뮤니케이션즈에 따르면 싸이월드의 미니홈피용 장식 아이템을 파는 선물가게 코너에, 이미 엔씨소프트 넥슨 등이 입점한 데 이어 써니YNK 엠게임 그라비티 블리자드코리아 등도 입점을 서두르고 있다.

이에 따라 자신이 즐겨 하는 게임의 캐릭터나 이미지를 자신의 미니홈피를 꾸미는 장식 아이템으로 입맛대로 골라 쓸 수 있을 전망이다.

실제로 엔씨소프트는 이달 1일부터 자사의 인기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 RPG)인 '리니지2'의 장식 아이템을 싸이월드의 선물가게를 통해 팔기 시작했다. 이를 기념해 지난 8일부터 10일 동안은 장식 아이템 구입 쿠폰을 나눠 주는 이벤트를 실시했다.

이에 앞서 넥슨은 지난달, 저연령층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어 온 '메이플스토리'의 장식 아이템 판매를 게임 분야에서는 가장 먼저 시도했다.

또 제휴 마케팅의 일환으로 자사의 인기 레이싱 게임인 '카트라이더'에서 쓸 수 있는 풍선과 번호판 아이템을 싸이월드 이름을 붙여 싸이월드 회원들에게 제공하고, 역으로 카트라이더의 캐릭터나 이미지를 살린 미니홈피용 장식 아이템을 카트라이더 회원들에게 제공해 사용자 저변 확대 노력을 교차 지원하고 있다.

넥슨은 최근 싸이월드에 미니홈피(www.cyworld.com/kartrider)를 개설했으며, 내년 상반기중에 카트라이더의 장식 아이템도 선물가게에 내놓을 예정이다.

블리자드코리아는 자사 간판 게임인 MMO RPG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장식 아이템을 이벤트 행사를 통해 선물로 최근 제공중인데, 지금껏 총 20만명이 응모했다.

또 써니YNK는 하반기 MMO RPG 시장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한 자사 게임 '로한'의 장식 아이템을 오는 1월 1일부터 판매할 계획이다.

이어 2월부터는 올해 대한민국게임대상을 수상한 엠게임의 열혈강호를 비롯해 간판 수출 게임인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 등도 미니홈피를 꾸미는 장식 아이템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SK커뮤니케이션즈 관계자는 "게임 속 캐릭터나 이미지를 살린 장식 아이템이 선물가게를 통해 팔린 지 두달도 안돼 하루 아이템 구매 건 수가 5천건 이상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 상반기에는 장식 아이템으로 팔리는 게임 가짓 수가 현재의 2종에서 10종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같은 게임과 미니홈피의 만남은 '누이좋고 매부좋은' 장사여서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싸이월드는 이 만남으로 자신의 선물가게에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게임'을 신상품으로 바꿔 소개할 수 있다.

게임사는 게임의 캐릭터를 만화책, 완구, 학용품 등에 활용하던 기존 원소스멀티유스(OSMU) 사업을 이제는 온라인으로 확대할 수 있어 좋다.

또 강력한 커뮤니티로 자리 잡고 있는 미니홈피 서비스를 통해 자연스럽게 자사 게임을 폭넓게 알릴 수 있는 '윈도'로도 활용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이관범기자 bum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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