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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의대생 60% 유급…내년 3개 학번 동시 수업 불가피


지역 대학들 '쉬쉬'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의대 정원 확대 반발로 인해 계명대학교 의과대학 학생 10명 중 6명이 학교로 돌아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계명대는 전체 의대생 493명 중 299명이 유급 대상자라고 교육부에 통보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전체의 60.6%에 해당하며, 의대 복귀율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상황이다.

계명대 캠퍼스 전경 [사진=연합뉴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계명대 의대 1학년에 2024·2025·2026학번이 함께 수업을 듣는 초유의 사태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계명대 측은 최대 260여 명의 신입생이 한꺼번에 몰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학교 측은 강의실 공간은 충분하지만 교수 인력 부족이 가장 큰 난제라고 밝혔다. 현재로서는 추가 편입학 모집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계명대를 제외한 대구권 주요 의대인 경북대, 영남대, 대구가톨릭대, 동국대 WISE캠퍼스 등은 유급·제적 현황을 공개하지 않았다. 교육부가 이날 전국 40개 의과대학의 전체 통계만 발표하면서 각 대학이 개별 수치를 밝히는 데 부담을 느낀 것으로 분석된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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