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김장중 기자] 경기도 화성도시공사(HU공사)가 급발진에 따른 의심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관내 공영 전기버스 25대에 ‘페달 블랙박스’를 장착했다고 밝혔다.
9일 HU공사에 따르면 이는 전기버스 운행 중 발생할 수 있는 급발진 의심 사고에 대비하고, 원인 규명 및 교통안전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페달 블랙박스’는 가속페달과 브레이크페달의 조작 이력을 실시간으로 기록해, 사고 발생 시 운전자의 조작 상태를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장치를 말한다.
HU공사는 이번 시범 장착으로 축적된 데이터를 분석한 후, 향후 일반 디젤 차량 등으로 확대 적용 여부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수집된 운전 습관 데이터는 안전운전 유도와 사고 예방을 위한 기초 자료로도 적극 활용된다.
한병홍 HU공사 사장은 “공영버스는 시민의 일상과 직결된 중요한 교통수단인 만큼, 더욱 높은 수준의 안전관리가 필요하다”며 “이번 페달 블랙박스 장착이 시민의 교통안전 강화는 물론 급발진 사고에 대한 사회적 불안을 해소하는 데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화성=김장중 기자(kjj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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