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임정규 기자] 경기도 이천시가 여름 풍수해와 폭염으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기 위해 발 빠른 행보에 나섰다.
시는 지난 8일 ‘2025년 여름철 자연 재난 대비 관계기관 대책 회의’를 개최하고, 여름철 재난 대책 기간(5월15일~10월15일) 동안 인명 피해 제로(Zero)화를 목표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9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김경희 이천시장을 비롯해 시 협업 부서, 이천경찰서, 이천소방서, 육군 제5779부대, 한국전력공사, 한국농어촌공사, 이천시 지역자율방재단 등 주요 관계기관들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수도권기상청의 여름철 기상 전망을 공유하고, 여름철 사전 대비 중점 추진 대책과 각 기관별 협조 사항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하며 민관군의 긴밀한 재난 합동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데 주력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는 14개 읍면동에서도 영상으로 회의에 참여해 풍수해 대비 조치계획 및 추진 실적을 공유하고 집중호우 시 침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다.
추진 대책으로는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배수로 및 하천 준설, 집수정(빗물받이) 정비 △산사태취약지역 및 반지하(저지대) 주택가 사전 점검 △우선 대피대상자(재해 취약계층) 민간 조력자 1:1 매칭 등이 포함됐다.
시는 여름철 자연 재난 대책 기간에 24시간 상황관리실을 운영해 상황 발생 시 신속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풍수해 및 폭염 예방을 위해 재해 문자, 전광판, 예경보시설, 안전캠페인 등의 방법으로 국민행동요령을 홍보해 여름철 자연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김 시장은 “올여름은 집중호우가 잦고 폭염 일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오니 관련 부서와 읍면동에서는 양수기 사용 훈련을 통해 실질적인 재난 대응력을 갖추고, 배수로 정비, 위험 수목 제거, 폭염 저감 시설 운영 등 사전 예방에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천=임정규 기자(jungkui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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