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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봄 궁중문화축전에 68만명 몰려


외국인 관람객도 26% 증가…세종대왕 주제 체험형 프로그램 큰 호응

[아이뉴스24 강일 기자] 올해 봄 열린 '2025 궁중문화축전'에 총 68만여 명의 관람객이 몰리며 성황을 이뤘다. 외국인 관람객도 전년보다 26% 증가해 'K-컬처'의 위상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국가유산진흥원과 공동으로 지난 4월 26일부터 5월 4일까지 9일간 경복궁과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경희궁, 종묘 등 서울 일대 주요 궁능에서 열린 '봄 궁중문화축전'에 총 68만 3000명이 다녀갔다고 9일 밝혔다.

경복궁에서 열린 궁중문화축전의 시간여행, 세종 [사진=국가유산청]

외국인 관람객 수는 13만 8225명으로 지난해 10만 9482명보다 26.3%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관람객은 총 44만여명으로, 올해는 내국인과 외국인을 합쳐 24만명가량이 더 방문한 셈이다.

올해 행사는 ‘시간여행, 세종’을 주제로 세종대왕의 생애와 업적을 조명하는 대규모 체험형 복합 프로그램으로 꾸며졌으며, 관람객의 참여와 체험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왕실 생활상을 재현한 ‘한복 입은 그대, 반갑습니다’와 ‘왕비의 옷장’ 등은 사전 예약이 조기 마감되는 등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끌었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어린이 궁중문화축전’도 마련돼, 세대를 아우르는 맞춤형 프로그램이 관람객 만족도를 높였다.

궁능유적본부 관계자는 "이번 축전은 아름다운 전통 문화유산을 배경으로 고궁의 역사성과 현대적 감성을 접목한 문화향유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궁중문화축전을 봄·가을 정례 행사로 정착시키고, 전 세계 관람객들에게 궁능문화의 품격을 알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가을 궁중문화축전’은 오는 10월에 다시 열릴 예정이다. 궁능유적본부는 이번 봄 축전에서 얻은 성과를 바탕으로 더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대전=강일 기자(ki005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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