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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보다 작은데?" 유명 프렌차이즈 햄버거집 집단소송한 미국인들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미국인 19명이 과장 광고를 했다는 이유로 글로벌 버거 프렌차이즈 버거킹에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버거킹의 소송 기각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미국인 19명이 과장 광고를 했다는 이유로 글로벌 버거 프렌차이즈 버거킹에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버거킹의 소송 기각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CharlVera]
미국인 19명이 과장 광고를 했다는 이유로 글로벌 버거 프렌차이즈 버거킹에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버거킹의 소송 기각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CharlVera]

지난 6일(현지시간) 미 USA투데이는 전날 플로리다 연방지방법원이 2022년 제기된 과장 광고 소송을 기각해 달라는 버거킹 측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소송을 제기한 19명의 원고는 미국 13개 주에 거주하는 소비자들이다. 이들은 "버거킹이 2017년 이후 광고에서 와퍼의 크기와 재료 양을 실제보다 35% 이상 크게 표현했으며 광고 속 햄버거는 빵 밖으로 넘칠 정도로 재료가 풍부하게 보이지만, 실제로는 광고와 현저히 차이가 난다"고 주장하면서, 버거킹이 허위 광고로 벌어들인 수익을 반환하고 과장된 메뉴의 판매를 중단한 후 관련 행위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버거킹 측은 "광고에 사용된 쇠고기 패티는 매장에서 제공하는 것과 동일하며, 단지 촬영을 위해 더 보기 좋게 연출했을 뿐"이라며 반박했다. 또 "메뉴판에는 '4분의 1 파운드(약 113g)의 불에 구운 소고기'라고 정확히 기재돼 있다"고 주장하면서 소송 기각을 요청했다.

미국인 19명이 과장 광고를 했다는 이유로 글로벌 버거 프렌차이즈 버거킹에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버거킹의 소송 기각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CharlVera]
미국인 19명이 과장 광고를 했다는 이유로 글로벌 버거 프렌차이즈 버거킹에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버거킹의 소송 기각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qimono]

하지만 재판부는 "해당 광고가 단순한 과장 표현(puffery)을 넘어선 기만행위일 수 있다"고 판단하고 본안 심리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판결은 지난 2023년 뉴욕에서 제기된 맥도날드·웬디스 광고 소송이 각하된 것과 대비된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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