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영남 산불 피해 특별 모금에 충북도민들의 온정이 쏟아졌다.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민성)는 지난 3월 25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진행한 2025 영남지역 산불피해 특별모금 도내 최종 모금액은 10억5434만원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성금의 59.6%(6억2801만원)는 개인 기부금, 나머지 40.4%(4억2633만원)는 법인 기부금이다.

개인 4016명과 법인 106곳이 모금에 동참했다. 우진전기가 1억원, 청주대학교가 4000만원을 기부했다.
이번 모금액은 충북모금회 특별모금 중 사랑이에게 기적을 특별모금(24억6400만원·진행 중), 코로나19 특별모금(19억5900만원)에 이은 역대 세 번째로 많은 금액이라고 충북모금회는 설명했다.
성금은 산불 피해 지역 복구와 이재민 생필품 및 주거 지원 등에 전액 쓰일 계획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3월 경북·경남·울산에서 발생한 대형산불 피해액을 1조818억원으로 확정했다. 산불 피해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지난 1987년 이후 최대 규모다.
이번 산불로 183명의 인명피해와 10만4000ha의 산림 소실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유시설 피해액은 4954억원, 공공시설은 1조385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청주=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