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임정규 기자] 제37회 여주도자기축제가 단 6일 만에 78만5000여 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7일 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지난 1일 개막 이후 하루 평균 13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리며, 시 출범 이래 단일 행사 기준 최다 관람객 수를 경신했다.
축제 현장에서는 도자 판매 부스의 뜨거운 열기가 두드러졌다. 90여 개 판매 부스에서 전시 작품이 예상보다 빠르게 매진돼 판매가 일시 중단되는 상황까지 발생하기도 했다.
한 도예인은 “도자기축제 수십 년 역사상 이렇게까지 모든 작품을 다 팔아본 건 처음”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식음 부스 역시 예상 인원의 두 배를 넘는 방문객으로 인해 식자재가 조기 소진됐고, 축제장 인근 식당들까지 재료 부족으로 운영을 중단하는 이례적인 상황이 벌어졌다.
이번 축제는 ‘즐겨 봄, 자기야 여강이 출렁인다’라는 주제로 여주 신륵사 관광지 일원에서 진행 중이며, 전시, 체험,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축제 후반부인 오는 10일에는 펭수와 도예명장 박광천이 함께하는 도자 경매 특별 공연과 개그맨 박명수, 가수 김성수가 출연하는 EDM DJ 콘서트 등 풍성한 볼거리가 예정돼 있다.
이순열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올해 여주도자기축제는 도자기라는 전통산업을 중심으로 지역과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공감형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남은 기간 동안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주=임정규 기자(jungkui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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