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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히로시마 플라워페스티벌 ‘대구의 날’ 성료…한일 청소년 합창으로 우정 다져


자매도시 히로시마 공식 초청받아...경제부시장 일행 2박 3일간 히로시마 방문
올해 대구-히로시마 간 교류 테마는 ‘미래세대 화합’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광역시는 홍성주 경제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공식 방문단을 구성해 5월 2일부터 4일까지 자매도시인 일본 히로시마시를 방문, 지역 최대 축제인 ‘히로시마 플라워페스티벌’ 기간 중 ‘대구의 날’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히로시마시는 지난 2001년부터 대구와의 자매결연일인 5월 2일을 ‘대구의 날’로 지정하고, 매년 플라워페스티벌 기간 중 대구 대표단을 초청해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이라는 상징적인 해를 맞아, 문화 교류의 의미를 한층 더했다.

홍성주 대구시경제부시장과 이만규 대구시의회의장(앞줄 왼쪽부터)과 히로시마시 모타니 다쓰노리 시의회 의장과 마쓰이 가즈미 시장 등이 대구시 방문단과 히로시마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이번 방문단은 홍성주 경제부시장,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박윤경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등 정·재계 인사를 비롯해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으로 구성됐다. 3일 열린 기념식에는 히로시마시 모타니 다쓰노리 시의회 의장과 마쓰이 가즈미 시장이 참석해 대구 대표단과 교류 확대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올해 기념식에서는 예년과 달리 대구와 히로시마 양 도시의 청소년 합창단이 함께 무대를 꾸며 감동을 자아냈다.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과 히로시마 요시지마초·나카지마초등학교 합창클럽의 협연은 문화 교류를 넘어 미래세대 간 우정을 상징하는 장면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히로시마시에서 열린 대구의날 기념식에서 대구와 히로시마 합동 청소년합창단이 공연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기념식 이후 대구 방문단은 히로시마 평화공원을 방문해 한국인 원폭희생자 위령비에 헌화하고 묵념했으며,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추모곡을 연주해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희생자들을 기렸다.

이어진 일정에서는 히로시마시의 첨단 폐기물 처리시설인 나카공장을 비롯해, 신축 축구장 ‘에디온 피스윙’과 조선통신사 재현선을 시찰하는 등 행정 및 문화 교류를 폭넓게 이어갔다.

홍성주 대구시경제부시장이 히로시마시의 첨단폐기물 시설인 나카공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대구시]

홍성주 경제부시장은 “30년 넘게 이어진 자매도시 히로시마와의 인연을 미래세대 중심으로 확장해 나가야 할 시점”이라며 “양 도시 청소년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국제대학생캠프, 평화미래회의, 스포츠 및 문화 교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상호 신뢰와 우정을 깊이 다지겠다”고 밝혔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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