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가 시민의 엄마, 아빠 될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영구적 불임이 예상되는 남녀를 대상으로 ‘영구 불임 예상 난자·정자 냉동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이 사업은 수술이나 항암치료 등으로 영구적 생식세포 손상이 예상돼 가임력 보존이 필요한 남녀에게 생식세포(난자·정자) 동결·보존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남녀의 나이, 소득, 혼인 여부와 관계없이 난자·정자 동결 비용을 지원한다.

난자·정자 냉동 시술 사전 검사료, 시술비, 보관료 일부를 지원하며, 최대 여성 200만원, 남성 30만원까지 지원한다.
신청을 희망하는 사람은 주소지 관할 보건소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내달부터는 공공보건포털 이(e)보건소에서 온라인으로도 신청할 수 있다.
사업은 생애 한 번만 신청할 수 있다. 생식세포 채취일로부터 6개월 이내로 신청하면 된다.
이소라 부산광역시 시민건강국장은 “불임이 예상됨에도 출산 의지가 분명한 가임 여성, 남성에게 다양한 난임 지원을 제공해 이들의 임신·출산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부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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