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 기장군은 기장시장 일원이 내년 상권활성화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면서, 기장시장 자율상권 활성화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부산시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외부 전문가에 의한 평가와 심의조정위원회 심의 후 중소벤처기업부 협의를 거쳐 최종 사업대상지가 결정됐다.
공모 선정으로 기장시장 일원 자율상권에는 내년부터 오는 2030년까지 모두 40억원(국비 20억, 시비 10억, 군비 10억)이 투입돼 자율상권 활성화와 전통시장 상권 재구축을 위한 다각적인 사업이 진행된다.

특히 자율상권조합, 상권기획자로 구성된 전담지원기관 및 협업팀을 주축으로 상인, 청년창업가, 지역주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미역, 다시마, 쪽파 등 ‘지역 원물’과 기장읍성, 장관청 등 ‘역사·문화 자원’을 연계한 상권 비즈니스 재구축, 상권 내 업종 다각화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주요 사업으로 상권·상인 중심 생태계 구축을 위한 △상권 스토리 브랜딩 개발 △상인 통합컨설팅 및 창업스쿨 운영이 있다.
인프라 조성을 위해서는 △기장옛길 특화가로 조성 △기장물길 청년마켓 조성 △옛길물길 이벤트 공간 조성을 하고, 지속가능한 상권을 위해 △리브랜딩 학교 운영 △시즌 프로모션 △전담지원기구 운영 등을 추진한다.
김동찬 기장시장 일원 자율상권조합 이사장은 “지난해 조합이 설립되고 자율상권구역이 지정된 것을 계기로 전통시장과 인근 건물형 상가, 개별 점포형 상가, 노점이 해묵은 갈등을 풀고 80년 전통의 기장시장 상권을 지키고, 발돋움하기 위해 힘을 모아 왔다”며 “상권활성화 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변화해 가는 기장시장의 새로운 모습을 기대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종복 부산광역시 기장군수는 “기장의 우수하고 다양한 지역 원물을 활용하고 기장읍성 주변의 옛길과 물길 등 역사문화 자원을 관광자원으로 연결해 기장시장 일원이 지역민과 관광객이 즐겨찾는 매력적인 상권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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