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임정규 기자] 경기도 평택시는 지난 29일 시청 도시정책회의실에서 공유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의 보도 위 무분별한 주정차 문제 해결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시는 경기도 내에서 가장 많은 약 8450대의 공유 킥보드와 전기자전거가 운행되고 있어, 보행로를 점거하는 등 무질서한 주차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보행 안전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PM 주차 질서 확립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보행자 통행에 불편을 주지 않도록 시가 주요 거점 및 유동 인구 밀집 지역에 마련한 PM 주차 구역의 효율적인 활용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또 이용자들이 지정된 주차 구역에 자발적으로 주차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포인트나 쿠폰 등 인센티브 제공 방안도 검토됐다.
시는 PM 운영 앱에 주차 구역 위치 정보를 연동하도록 요청했으며, 이용자 대상 올바른 주차 문화 정착을 위한 캠페인을 업체와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시는 향후 견인제도 도입을 위한 사전 조치로 시범지역을 우선 선정해 주정차 실태를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관련 조례 개정 및 행정시스템 구축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는 민간 사업자들과 함께 보행 공간 내 주정차 질서를 확립하고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실질적인 협력의 장이었다”며 “앞으로도 평택시는 공유 이동 수단이 시민들에게는 편리한 이동 수단으로 자리 잡고, 보행자에게는 안전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임정규 기자(jungkui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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