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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돌아가시자 엄마 역할 자처한 '이모'⋯어버이날에 챙겨야 하나요?"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어버이날을 앞두고 엄마 대신을 자처하는 이모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고민하는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어버이날을 앞두고 엄마 대신을 자처하는 이모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고민하는 한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사진은 AI로 생성한 이미지. [사진=챗GPT]
어버이날을 앞두고 엄마 대신을 자처하는 이모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고민하는 한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사진은 AI로 생성한 이미지. [사진=챗GPT]

지난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난 뒤 챙겨야 할 어른이 누구인지 모르겠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은 결혼한 지 수 년이 된 유부녀이며, 결혼한 뒤 부모님 모두 세상을 떠났다고 밝힌 작성자 A씨는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어머니의 동생인 이모가 '앞으로 내가 네 엄마가 줄게'라고 나서줬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솔직히 이제 엄마가 필요한 나이는 아니다"고 부담스러운 마음을 드러내면서 "이모가 나를 키워준 것도 아니고 결혼을 도와준 것도 아닌데 갑자기 '엄마'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그럼에도 신경을 써주는 이모에게 고마운 마음이 들었던 A씨는 "남편과 상의 끝에 어버이날을 맞아 시댁과 이모를 모두 챙기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챙김의 기준은 서로 달랐다. A씨는 "어버이날을 고민하던 중 동생에게 연락이 와서 '이모 댁 가전제품이 고장 났다'며 '같이 새 제품으로 바꿔드리자'고 하더라"며 "나는 용돈 10만원 정도 생각했다고 하니 동생은 '이모가 서운해하신다. 시댁은 가전제품도 바꿔드렸는데 이모는 왜 안 되냐'고 하더라"고 토로했다.

어버이날을 앞두고 엄마 대신을 자처하는 이모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고민하는 한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사진은 AI로 생성한 이미지. [사진=챗GPT]
A씨는 "나는 이모를 엄마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만 딸 역할을 해야 하는 건가"라며 골머리를 앓기도 했다. 사진은 챗GPT로 생성한 이미지. [사진=챗GPT]

그러면서 A씨는 "나는 이모를 엄마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만 딸 역할을 해야 하는 건가"라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엄마 대접 받고 싶으면 20년 동안 양육비부터 내고 말해야지" "10만원도 주지 마라" "엄마가 돼준다는 것이 효도를 받겠다는 거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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