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지난 28일 대구 북구 함지산에서 발생한 산불의 주불 진화가 23시간 만에 완료됐다.
![대구 함지산 산불 발생 이틀째인 29일 헬기가 산불 현장에 물을 투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924735b41b09c6.jpg)
29일 산림당국은 이날 낮 12시 55분 함지산 산불의 주불을 껐다고 전했다.
앞서 전날 오후 2시께 북구 노곡동 함지산 일대에서 불이 나 바람을 타고 조야동 등 민가 인근으로 번졌다. 산림청은 발생 4시간 만에 '대응 3단계'로 격상하고 진화작업에 주력했다.
당국에 따르면 산불영향구역은 260㏊로 추정되나 향후 정확한 조사가 필요하다. 불에 탄 면적은 축구장 364개 크기에 달한다.
산불로 한때 2000여명이 넘는 주민이 초등학교 등으로 대피했으며, 경부고속도로 북대구나들목(IC) 양방향 등 일부 도로가 통제되기도 했다.
![대구 함지산 산불 발생 이틀째인 29일 헬기가 산불 현장에 물을 투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e9d881ff995d47.jpg)
다행히 이번 산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산림청에 따르면 최초 신고자는 발화 지점과 상당 거리 떨어진 농가 관계자였으며, 최초 발화지점은 입산 통제 구역이었다.
당국은 자연발화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보고 있으며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아울러 헬기, 진화인력을 동원해 잔불 정리에 철저를 기할 계획이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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