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민 기자] 경북 의성군은 내달 1일부터 카드형 의성 사랑 상품권의 판매 방식을 ‘선 할인’에서 ‘사용 후 적립’ 방식으로 전환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행정안전부의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침에 따른 것이다.

상품권의 부정 유통을 방지하고 지역 내 투명한 소비문화를 조성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취지다.
따라서 내달부터는 상품권 구매 시 결제한 금액만큼만 카드에 충전되며, 실제 결제 시 15%가 포인트로 적립된다.
다만 지류형 상품권은 기존과 같이 15% 선 할인 판매가 유지되며 오는 7월부터는 카드형과 지류형 모두 할인율이 10%로 통일될 예정이다.
또 기존에 적립된 인센티브는 시스템 전환 작업으로 인해 4월 30일 오후 10시 기준 일시 회수되며 5월 2일에 다시 지급될 예정이다.
시스템 개편에 따라 4월 30일 오후 10 시부터 자정까지 두 시간 동안 서비스 이용이 일시 중단된다.
새 시스템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카드 사용 전 휴대전화의 ‘그리고 앱’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해야 한다.
카드형 의성사랑상품권은 1인당 월 최대 50만원까지 충전할 수 있고, 적립되는 인센티브는 오는 6월까지 매월 최대 7만 5000원까지 받을 수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지역화폐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인센티브 지급 방식을 개편해 부정 유통을 방지하고 지역 내 소비가 투명하게 이루어지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개선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성=이민 기자(lm8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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