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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채아 경북도의회 교육위원장, 전교조 경북지부 기자회견..."깊은 우려와 유감"


"예산 심의는 의회 고유권한...형평성 문제 따른 삭감" 입장 밝혀

[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상북도의회 교육위원회 박채아 위원장은 지난 21일 전교조 경북지부가 개최한 '사무실 임차료 예산 관련 기자회견'에 대해, "의회 고유권한인 예산 심의 과정을 맹목적으로 비판한 것은 경북 교육현장이 정쟁의 장으로 변질될 수 있는 위험한 행위"라며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명했다.

도교육위원회는 지난해 12월 '2025년 경북도교육청 본예산' 심의 과정에서 교원단체 간 형평성 문제를 이유로 전교조 경북지부 사무실 임차료 3000만 원 전액을 삭감했다. 올해 '2025년 1차 추경예산' 심의에서도 동일한 항목이 다시 상정되었으나 삭감 조치가 이어졌고, 지난 24일 열린 예결특위 심의에서는 50% 삭감된 1500만 원이 최종 편성됐다.

박채아 경북도의회 교육위원장 [사진=경북도의회]

박 위원장은 "전교조 경북지부는 지난해 12월 본예산 심의 이후 3개월이 지나 3월 11일에야 삭감 사실을 문제 삼으며 사무국장이 교육위원회를 찾아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교조는 11대 교육위원회(2018년) 시절부터 외부 사무실 면적 과다, 높은 임차료 문제로 지속적인 지적을 받아왔다"며 "3개 교원단체(교총, 교사노조, 전교조) 가운데 인원수는 가장 적으면서, 가장 큰 면적의 사무실을 임차해 타 노조의 2~3배에 달하는 예산을 사용하는 형평성 문제가 삭감의 주요 이유"라고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끝으로 "예산 심의는 의회의 본질적 권한"이라며, "이를 정치적으로 왜곡하거나 교육 현장을 갈등과 혼란으로 몰아가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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