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국군부대 후적지 개발 추진단 출범...체계적 개발 착수

[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대구시는 도심 내 국군부대 이전에 따른 후적지 개발을 체계적이고 전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국군부대 후적지 개발 추진단(T/F)'을 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 3월 19일, 의료·금융·교육·첨단산업 등 고부가가치 미래산업 중심의 '국군부대 후적지 개발구상(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추진단 출범은 해당 구상(안)의 실행력 제고와 사업 추진 동력 확보를 위한 후속조치다.

추진단은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을 단장으로 11개 실·국, 17개 실무부서가 참여하는 분야별 전문조직으로 꾸려졌다. 국군부대 후적지 개발 완료 시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주요 역할은 △개발구상(안) 실행 전략 구체화 △국책사업 연계 방안 모색 △규제완화 및 제도개선 사항 검토 △대구 도심 내 개발계획과 중복사업 검토 등이다.

대구시는 오는 5월 추진단 전체 첫 기획회의(Kick-off Meeting)를 시작으로, 정기회의와 실무점검을 통해 사업 진행상황을 면밀히 관리할 계획이다.

또한, 제21대 대선 대구시 지역공약으로 선정된 '도심 군부대 이전을 통한 신성장 공간 창조' 사업이 국정과제에 채택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고, 이를 통해 후적지 개발의 실현 가능성과 효과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도심 내 국군부대 후적지는 단순한 부지 활용을 넘어 대구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핵심 성장 거점"이라며 "추진단을 중심으로 초기 단계부터 철저히 준비해 성공적인 사업으로 이끌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