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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하는 교대 위상⋯"정시 합격선 4등급 ↓, 일부전형은 내신 7등급도 합격"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2025학년도 교육대학교 입시 합격선이 수시모집은 내신 6등급, 정시모집은 수능 4등급 중반대까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종로학원이 서울교대·춘천교대·청주교대·광주교대·한국교원대 등 5개 대학의 2025학년도 입시 합격 점수 분석한 결과, 2025학년도 교대 수시 일반전형에서 내신 6등급의 합격자가 나왔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표가 배부된 지난해 12월 6일 서울 종로구 동성고등학교에서 고3 수험생들이 성적표를 받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표가 배부된 지난해 12월 6일 서울 종로구 동성고등학교에서 고3 수험생들이 성적표를 받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특히 일부 특별전형(국가보훈대상자 전형)에선 내신 7등급의 학생이 합격하기도 했다.

서울교대의 수시 일반전형 내신 합격선은 전년도인 1.97등급보다 하락한 2.10등급으로 집계됐다. 학생부 종합전형 합격선 역시 전년(1.99등급)보다 하락한 2.45등급이다.

춘천교대의 경우, 수시 일반전형 내신 합격선이 6.15등급을 기록해 전년(4.73등급) 대비 1등급 넘게 하락했다.

광주교대는 지난해와 같은 3.54등급을 유지했고 청주교대는 지난해 2.92등급에서 3.44등급으로 떨어졌다. 한국교원대도 지난해 2.05등급의 합격선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2.25등급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표가 배부된 지난해 12월 6일 서울 종로구 동성고등학교에서 고3 수험생들이 성적표를 받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2025학년도 교대 수시(일반전형) 합격선. [사진=종로학원]

정시 합격선 역시 전년 대비 줄줄이 하락했다.

서울교대는 자체 환산점수 기준으로 전년(621.74점)보다 3.33점 하락한 618.41점이 합격선이었으며 광주교대는도 국·수·탐 백분위 기준 4등급 구간에 해당하는 68.33점이 합격선이었다. 춘천교대의 정시전형 평균 합격선 역시 4등급에 가까운 3.82등급이다.

합격 점수를 공개한 이들 5개 대학은 모두 신입생 선발 인원을 전년보다 줄인 상태였음에도 이번 수시와 정시에서 이같이 합격선이 하락했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표가 배부된 지난해 12월 6일 서울 종로구 동성고등학교에서 고3 수험생들이 성적표를 받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2024학년도 수능일인 지난해 11월16일 오전 광주의 한 고등학교 고사장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 시간을 기다리며 공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울러 전국 10개 교대의 미충원 인원 역시 2020학년도 8명에서 매년 9명, 16명, 22명, 23명으로 계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교대 자체에 대한 선호도도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종로학원 측은 "선발인원이 줄었는데도 교대 합격선 하락세가 뚜렷한 것은 상위권뿐만 아니라 중위권 학생들에게도 교대 선호도가 떨어졌기 때문"이라며 "교사 관련 정책 등을 전반적으로 다시 체크해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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