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상진 기자] 윤병태 나주시장이 개화기 이상 저온으로 배꽃 냉해가 발생한 배 농가 현장을 방문해 농업인을 위로하며 피해 복구 대책을 논의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3월 29일부터 4월 1일까지 나주 지역 최저기온이 영하 1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개화 전후 배꽃에서 저온과 서리 피해가 발생했다.

윤 시장은 “기후 이변으로 인한 자연재해는 개인의 책임을 넘는 영역이지만 복구와 재기의 책임은 행정에서 함께 짊어져야 한다”며 “농업인 여러분이 절망 대신 희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행정에서 관심을 갖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 정밀 조사 결과에 따라 재해복구비, 기술지원 등 가능한 모든 행정적·재정적 수단을 총동원해 조기에 농가 회복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시장은 반복적인 기상이변에 대응하기 위한 과수 재배 환경 개선과 저온 대응 기술 보급 확대 등 중장기적 대응 전략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시는 배 품질과 안정적인 수확량 확보를 위한 미세살수장치, 열풍방상팬 등 과수 재해 예방시설의 국고 지원 확대, 농업재해대책 규정 및 농업재해보험법 개정 등을 주무 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왔다.
특히 지난해 과수(배) 일소피해 회복을 위한 긴급 예비비 투입과 경영안정자금 및 농자재 구매 지원, 농업정책자금 상환 유예 등 배 농가를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쳐왔으며 올해 저온 피해에 대해서도 신속한 후속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나주=김상진 기자(sjkim986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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