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채오 기자] 부산광역시 주례여자고등학교는 학교 교육력 제고를 위해 '자율형 공립고 2.0(이하 자공고 2.0)' 공모에 지원했다고 25일 밝혔다.
자공고 2.0은 고등학교가 지자체, 대학, 기업 등과 협약을 체결해 지역사회의 인적‧물적 인프라를 교육과정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교육과정의 자율성과 다양성을 확대하고, 미래사회에 대응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자공고 2.0에 선정될 경우, 교육부 특별교부금 1억 원, 교육청 예산 1억 원 등 매년 2억 원씩 5년간 총 10억 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또 특목고나 자사고 수준의 교육과정 자율권이 부여되며, 협약 기관과 연계한 학교별 과목 개설이 가능해진다.
교장 공모제와 100% 교사 초빙제를 통해 무학년제 운영, 수업 연한 단축, 학기 자율 결정 등도 가능해진다.
자공고 2.0 지정 여부는 교육청과 교육부의 심사를 거쳐 오는 7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약 100개교가 지정돼 있으며, 올해는 약 20개교가 추가 지정될 계획이다.
오경옥 주례여자고등학교 교장은 "주례여고가 자공고 2.0에 선정돼 자율적인 교육과정 속에서 공교육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미래 인재 양성의 거점학교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며 "지역 유관 기관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부산=박채오 기자(che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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