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재원 기자] 충북 청주시는 청원구 오창읍 후기·가좌리 일원에서 추진하는 오창 테크노폴리스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중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부지가 포함된 1공구의 준공을 인가했다고 25일 밝혔다.
1공구는 KB부동산신탁이 지난 2020년 7월부터 조성을 시작해 31%에 해당하는 61만9656㎡ 규모로 마무리됐다. 여기에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부지 54만㎡가 포함돼 있다.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는 전자가 자기장을 지날 때 나오는 빛을 이용한 장치다. 신소재와 바이오·생명과학, 반도체, 신약 등 소재부품 산업의 원천기술 개발에 필요한 ‘초고성능 거대 현미경’이다.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사업엔 1조1643억원이 투입된다.

이번 1공구 준공으로 충북도와 청주시는 다음 달 소유권을 가져와 올해 하반기 방사광가속기 착공이 이뤄지도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과 부지 제공 협약을 맺을 계획이다.
이상범 시 도시개발과장은 “주변 산업단지와 연계해 산업클러스터를 구축, 청주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과학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창테크노폴리스는 지난 2017년 11월 산업단지계획 승인 후 오창 과학산업단지와 오창 제2산업단지와 함께 이차전지 분야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산단 전체 준공 시기는 내년으로 계획돼 있다.
/청주=윤재원 기자(yjone71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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