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봉수 기자] 전남 곡성군은 지난 24일 산사태로부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산사태취약지역 지정위원회’를 개최했다.
군은 이번 위원회를 통해 산사태취약지역 40개소를 신규 지정하고, 위험 요인이 해소된 25개소에 대해서는 취약지역 지정 해제를 결정했다. 이번 결정으로 군이 관리하는 산사태취약지역은 기존 235개소를 포함해 총 250개소다.
군은 이번 지정 결과를 바탕으로 해당 지역 점검과 예방시설을 설치하고, 주민을 대상으로 교육과 홍보 활동을 강화한다. 또 산사태 발생에 대비하여 경찰서와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내달 중 대피훈련을 실시하는 등 실제 상황에 대비할 계획이다.
군은 '취약지역' 이외의 '산사태 우려 지역'에 대해서도 현장조사와 지형분석 등을 통해 '산사태 위험'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여름철 기후변화에 따른 위험 요소를 반영한 대응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명희 곡성군 산림과장은 “산사태는 예고 없이 발생하는 자연재난으로, 지역특성과 환경변화를 고려한 사전 관리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산사태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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