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은경 기자] 전남 광양시는 지난 22일 중마동 주민자치센터 다목적강당에서 제24회 광양매화축제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
대한민국 대표 봄축제인 광양매화축제는 ‘한국의 봄, 광양매화마을에서 열다’라는 주제 아래 ‘매화 피는 순간, 봄이 오는 시간’을 슬로건으로 내세워 지난 3월 7일부터 열흘간 개최됐다.

제24회 광양매화축제는 심각한 기후변화로 인한 미증유의 낮은 개화율 속에서도, 혁신적인 운영 전환과 성공적인 변화로 지속가능한 글로벌 축제로 도약했다.
지난해 처음 도입한 입장 유료화, 3無 축제 등을 정착시켰으며 매돌이랜드 체험존, 지구마불 광양여행 등 독특한 콘텐츠로 경유형 축제에서 벗어나 체험형 축제로 발돋움했다.
또한, 개최 이래 최초 명예감독제 운영으로 효율적인 축제장 구성과 동선 설계, 축제의 특성을 살린 생명력 있는 콘텐츠 발굴 등으로 관광객이 만족하고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축제를 확립했다.
특히 올해는 축제 주 무대인 광양매화마을이 세계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에 이름을 올리면서 기대감을 높였고, 매화랑 2박 3일, 섬진강 별빛 스카이 야간 운영 등으로 머물러 가는 체류형 축제를 도모했다.
개화 기간 동안 65만여 명의 관광객이 광양매화마을을 찾았으며 다압면 상가뿐만 아니라 망덕포구, 광양불고기특화거리 등 시내권까지 관광객이 유입되면서 직·간접 경제적 파급효과를 일으켰다.
다만, 한 자릿수 개화율로 시작된 축제는 폐막일까지 겨우 30%대를 넘기는 저조한 개화율로 ‘꽃 없는 축제’라는 오명을 남겼고, 다각적인 개선 전략에도 주차난과 교통체증은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았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전 직원이 집단지성을 발휘해 문제 해결 방안을 찾고, 독창적인 콘텐츠와 세련된 관광수용태세를 바탕으로 광양매화축제를 지속가능한 글로벌 축제로 성장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광양=이은경 기자(cc100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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