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광역시는 총 4263억원 규모의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추경은 본예산 대비 3.9% 증가한 11조 3509억 원 규모로, 김정기 시장 권한대행 체제 하에서 처음으로 시의회에 제출되는 예산안이다.

예산안은 △TK신공항 건설과 미래산업 기반 조성△6대 특구 활성화 △신천·금호강 개발 △복지 및 안전 인프라 강화 △문화·교육 기반 확대 △대중교통 등 필수 경비 지원에 중점이 두어졌다.
세입 재원은 보통교부세 1949억원, 순세계잉여금 780억원, 세외수입 203억원, 국고보조금 232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대구시는 TK신공항 건설 지원 220억원, 군위하늘도시 개발 6억원, 로봇테스트필드 구축 116억원, 미래혁신기술박람회 4억원, 미래차·센서산업 육성 등 미래 신산업 분야에 422억원을 배정해 대구 미래 100년 기반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기회발전특구, 문화특구, 관광특구, 교육발전특구 등 6대 특구 활성화를 위한 예산 51억원도 포함됐다.
AI 인재 양성, 미디어아트 콘텐츠 개발, 동성로 관광 콘텐츠, 방과후 돌봄 프로그램 확대 등이 주요 사업이다.
금호강 생태탐방로 조성, 신천·도심재생 사업, 도시철도 4호선 착공 준비 등 도시 기반 정비 및 교통 인프라 확충에 213억 원이 편성됐다.
중부소방서 리모델링, 명복공원 현대화, 국립청소년진로체험시설 조성, 난임부부·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등 시민 복지 및 안전 강화를 위한 예산 638억원도 포함됐다.
아울러 FC바르셀로나 친선경기 개최 지원, 빙상장 건립, 대구스타디움 리모델링, 팔공산 관광활성화, 도서관 운영 등 문화·교육 분야에 208억원, 대중교통 지원과 의료급여, 폐기물처리 등 일상생활 필수경비로 1774억원이 반영됐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추경은 대구시가 추진해온 혁신과 민생정책을 구체화하는 예산”이라며 “신속한 집행을 통해 지역 경기 회복과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추경 예산안은 22일부터 열리는 제316회 대구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되며 시 집행부는 예산 확정 즉시 속도감 있는 집행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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