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 달성군(군수 최재훈)이 공교육 혁신을 통한 미래 인재 양성과 지역 정주여건 개선을 목표로 ‘교육발전특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달성군은 2025년도 교육발전특구 운영에 총 31억 9000만원(특별교부금 15억 9000만원 포함)의 예산을 투입하며, 이는 대구지역 기초지자체 중 최대 규모다.

이번 사업은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 달성교육재단, 지역 공공기관 등 다양한 교육 인프라와 연계해, 달성형 미래 교육모델 구축에 나선다.
핵심 사업 중 하나는 DGIST와의 협력 프로그램이다.
달성군은 관내 우수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국 수준의 과학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DGIST의 연구 인프라와 교수진을 통해 심화형 과학 체험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다문화 가정 학생 비율 증가에 따라, 달성군 가족센터 및 학교와 연계한 한국어 지원 프로그램도 대폭 확대된다.
한국어 번역기 대여, 세계 문화 교구 체험, 한국어능력시험 대비반 운영 등 실질적인 언어·문화 통합 프로그램이 추진된다.
달성군은 이 외에도 집중식 영어 체험 프로그램(달성교육재단 연계), 학교 복합시설을 활용한 코딩교육, 지역도서관 독서문화강좌 운영 등 다양한 맞춤형 교육 콘텐츠를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최재훈 군수는 “DGIST, 국립대구과학관 등 교육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달성형 교육정책’을 실현하겠다”며 “미래 사회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지역 인재를 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달성군은 지난 2월 대구시교육청 및 타 자치구와 함께 교육발전특구 공모에 참여, 1차 시범지역(3년간 운영 후 정식 지정)으로 선정된 바 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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