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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국회의사당 국민께 돌려드리겠다"


'국회의사당 국민환원추진위' 구성
"낡은 정치 끝내고 '세종 시대' 새 문"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가운데)이 21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가운데)이 21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국민의힘은 21일 국회의사당 국민 환원을 대선 공약으로 내걸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지난 총선에서 약속한 대로, 낡은 정치의 상징이 돼 버린 여의도 국회 시대를 끝내고 국회 세종 시대의 새로운 문을 열겠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는 1975년 여의도 국회의사당이 문을 연 후 50년을 맞는 해"라며 "지난 50년 동안 우리 국회가 정치의 중심으로 많은 활동을 해왔지만, 최근 다수 권력의 오만과 입법폭주, 헌정질서 훼손, 국정 파괴라는 불행한 현실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소위 여의도 언어로 통칭되는 50년의 정치 문법을 과감하게 끝내야 한다"며 "단순히 공간을 옮기는 차원이 아닌, 정치의 중심을 지방으로 옮겨 국토균형발전의 새 동력을 만들고, 효율적 국가 운영을 위한 새 정치 질서를 열겠다는 결단"이라고 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를 위해 여의도 국회의사당 국민환원추진위원회를 구성하겠다"며 "여의도 국회 부지를 국민께 온전히 돌려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지도부는 이날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예비후보를 향한 비판도 이어갔다.

권 비대위원장은 감사원이 지난 17일 문재인 정부가 수년 간 주택·소득·고용 분야 주요 국가 통계를 왜곡했다는 내용의 감사 결과를 확정한 것과 관련해 "자신들의 정책 실패를 감추고 이념 정책을 강행하기 위해 통계까지 조작했다면 이런 정치세력은 당장 퇴출되는 것이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데도 민주당은 자신들의 잘못을 반성하기는커녕 거꾸로 조작 감사라고 주장하고, 적반하장을 반복하고 있다"며 "문 정권 내내 부동산 폭등으로 국민들이 고통받았고, 지금도 고통이 이어지고 있는데 그렇다면 국민 고통이 조작됐다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꼬집었다.

또 "이 예비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얼마나 무모한 부동산 실험을 벌일 것인지, 국민적 고통이 또 얼마나 커질 것인지 보여주는 전조"라며 "국민의 삶이 정치 세력의 실험 대상이 되는 일 만큼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통계가 마음에 안 들면 통계를 조작하고, 공무원이 마음에 안 들면 탄핵시키고, 헌법재판관 성향이 마음에 안 들면 을사오적에 빗대 협박하고, 이 예비후보를 비판하면 입틀막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민주당과 이재명 세력의 모든 행태는 이재명 1인 독재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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