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연구팀이 드론 챔피언십리그에서 3위를 차지했다. [사진=KAIST]](https://image.inews24.com/v1/5963bb1de185fc.jpg)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 이광형)은 전기및전자공학부 심현철 교수 연구팀이 지난 12일 아랍에미리트(UAE) 정부 후원으로 개최된 아부다비 자율 레이싱 대회(Abu Dhabi Autonomous Racing League, A2RL)의 드론 챔피언십 리그( Drone Championship League, DCL)에서 세계 3위를 차지했다.
아부다비 국립 전시 센터 마리나(ADNEC Marina) 대회장에서 개최된 본 선 대회에서는 2024년 가을 예선을 통해 선발된 14개 팀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참가팀들은 △최단 비행시간 경연(AI Grand Challenge) △4대 동시 자율비행 △양쪽에서 마주 보면서 고속으로 비행하는 드래그 레이싱 △인공지능(AI) 대 인간 조정사 대결 등 총 4개 부문에서 경합을 벌였다.
![KAIST 연구팀이 드론 챔피언십리그에서 3위를 차지했다. [사진=KAIST]](https://image.inews24.com/v1/1aecd788f39945.gif)
그중 8개 팀이 최단 비행시간 경연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 중 KAIST는 네덜란드 델프트공대(TU Delft), UAE 기술혁신연구소(TII), 체코 공과대학(Czech Technical University, CTU)과 함께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는 델프트 공대가 1위를 차지했고 UAE 기술혁신연구소가 2위, KAIST는 그 뒤를 이어 세계 종합 3위의 성과를 거뒀다.
심현철 교수팀은 세계 최초로 개최된 자율비행 드론의 동시 자율비행에서 2위를, 양쪽에서 동시에 마주 보며 출발하는 드래그 레이싱(drag racing)에서도 2위를 차지하며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
심 교수팀은 팀장인 한동훈 박사과정을 비롯해 마울라나 아자리(Maulana Azhari) 박사과정, 유제인 석사과정, 박성준 석사과정 등 총 4명으로 꾸렸다.
자체 개발한 영상기반 측위 기술과 고기동 비행 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우수한 기량을 선보여 총 10만5000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심현철 교수는 “코로나로 인한 대회 중단과 연구팀 재편 등 연구 공백과 고속 비행을 제대로 실험할 환경을 구하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독자적 측위와 제어 기술을 완성해 값진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