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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 83% "대학입시보다 취업이 어렵다"


구직자 대다수가 취업 준비 중 불안과 공포 느껴

[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Z세대 구직자의 83%가 대학입시보다 취업이 더 어렵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취업 준비 기간이 길어지면서 불안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8일 부산시청 로비에서 열린 '2025 지역인재 공공기관 합동 채용설명회'에서 취업준비생들이 상담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8일 부산시청 로비에서 열린 '2025 지역인재 공공기관 합동 채용설명회'에서 취업준비생들이 상담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8일 채용 플랫폼 캐치가 Z세대 구직자 198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취업 체감 난이도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3%가 대입보다 '취업'이 어렵다고 답했다.

특히 응답자 중에는 서울에 있는 대학 출신 비중이 80%를 차지했다.

캐치는 "상위권 대학 출신 구직자조차 취업을 어렵게 느끼고 있다는 점에서 사회 진입을 앞둔 청년층의 취업 체감 난이도가 매우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8일 부산시청 로비에서 열린 '2025 지역인재 공공기관 합동 채용설명회'에서 취업준비생들이 상담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채용 플랫폼 캐치가 Z세대 구직자 198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취업 체감 난이도'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3%가 대입보다 취업이 어렵다고 답했다. [사진=진학사 캐치]

'취업 준비 과정에서 불안이나 공포를 느낀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97%가 '있다'고 답했다. 불안감 요인으로는 '취업 준비 장기화(52%)'가 1위로 꼽혔고. 경제침체(14%) 경제적 부담감(12%) 사회적 압박(7%) 진로 불확실(6%) 순이었다.

높아진 취업 장벽은 구직자의 취업 준비 기간에도 영향을 미쳤다. '최대 몇 년까지 취업 준비를 감수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69%가 '1년 이상'도 각오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정현 진학사 캐치 본부장은 "최근 경기침체로 어려운 기업 환경과 연이은 채용 감소 뉴스 등으로 역량이 준비됐더라도 취업하지 못할 것이라는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며 "이런 환경 속에서 무력감이 커지고 중간에 쉬는 청년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큰 상황"이라고 전했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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