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18일 이차전지 산업벨트 조성 등의 TK(대구·경북) 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경북 안동 출신인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후보가 17일 오전 대전 유성구 국방과학연구소를 방문, 현장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https://image.inews24.com/v1/137cd4ef2b6ade.jpg)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성장 엔진 재가동으로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신화, 대구 ·경북의 재도약을 이끌겠습니다"는 제목의 지역 공약을 게시했다.
그는 "안동에 태를 묻고, 제 뼈와 살과 피를 만들어 준 대구·경북의 아들, 대구·경북 출신 민주당 경선 후보 이재명이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신화, 대구‧경북의 재도약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대구·경북 지역에 대해 '이차전지 산업벨트와 미래형 자동차 부품 클러스터 조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배터리 관련 산업기반을 묶어서 차세대 배터리와 리사이클링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규제 합리화와 투자 환경 개선으로 대구‧경북이 글로벌 이차전지 산업을 선도할 수 있게 뒷받침하고, 관내 2000여 자동차부품 기업이 친환경자동차, 첨단부품 산업으로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면서 "자동차부품 R&D센터를 설립하고, 스마트 생산설비를 기반으로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또 한국형 바이오·백신 산업 클러스터 조성 방안도 언급했다. 대구 첨단의료복합단지를 활용해 신약개발·혁신형 의료기기·디지털 헬스케어 육성을 통해 국제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안이며, 지역 내에 있는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포스텍 등의 기술개발 및 연구를 적극 지원해 전문인력 양성에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이 후보는 대구·경북 신공항과 울릉공항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사업 지연 요인을 조속히 해소하겠다. 활주로는 연장하고, 화물터미널도 확대하여 원거리 노선 운항이 가능한 공항이 되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
또 "울릉공항은 안전성을 높이고, 조속히 완공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울릉도 관광객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면서 "포항 등 동남권 항만도시는 북극항로 기항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첨단 항만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남부내륙철도와 달빛철도 완공을 통해 '교통 허브'로 성장시킨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대구·구미·영주·포항·영천을 잇는 순환철도, KTX 구미역 정차 및 대구 도심 경부선 지하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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